익산 공공기관 이전 유치…균형발전 총력전
교통망·농생명·식품 산업 연계…28개 타깃기관 맞춤형 제안
중앙부처·국회 전방위 설득…즉시 입주 공간·신축 부지 확보
오승택 기자입력 : 2026. 10. 13(화)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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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익산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전북권 균형발전과 도시 생존을 위한 사활을 걸고 유치 총력전에 돌입했다.

기존 1차 공공기관 이전 이후 성장의 그늘에 머물렀던 익산시는, 이번 2차 이전만큼은 지역 내 고른 발전과 상생을 위해 익산 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일각에서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화 방안이 거론되는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시는 호남 철도 교통의 핵심이자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탄탄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익산의 비교우위를 무기로 반전에 나섰다.

시는 그동안 지역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28개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선정해 전략을 다듬어왔다. 최근 정부의 기관 통폐합 등 정책 변화에 맞춰 타깃을 재정비하고 기관별 맞춤형 유치 논리를 세웠다.

시는 수도권 중앙부처와 해당 공공기관을 직접 발로 뛰며 익산 이전의 필요성과 정책 효과를 설득하고 있다. 농생명·식품·바이오, 환경, 철도·교통 등 익산의 강점 산업과 기능적으로 결합할 때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도 극대화된다는 논리를 제안서에 담아 전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시는 전북도 및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을 통해 정부와 관계부처에 익산의 유치 의지와 당위성을 다각도로 전달하고 있다.

실제 이전에 대비한 수용 기반도 빈틈없이 다졌다. 공공기관이 결정 즉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심 내 활용 가능한 공공시설을 확보하며, 대규모 기관의 독립 청사 신축에 대응할 수 있는 넓은 가용부지까지 조사를 마쳤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전북 혁신도시에서 소외됐던 익산의 상실감을 해소하고 도내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2차 이전은 익산에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익산만이 가진 교통과 산업의 강점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정치권과 하나로 뭉쳐 값진 성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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