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본격 추진
도내 7개 골목형상점가 선정, 연말까지 브랜딩·소비촉진 맞춤 지원
고성민 기자입력 : 2026. 10. 05(월)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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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 도심 곳곳의 작은 골목상권 7곳이 상인회 주도로 브랜딩과 홍보, 소비촉진 등 저마다에 맞는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골목형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올해 말까지 본격 추진한다.

지난 7월 공모를 거쳐 사업 수행역량과 완성도, 예산의 구체성 등을 종합 심사해 도내 7개소를 선정했다.

골목형상점가별 여건과 상인조직 역량 등에 맞춰 상권 브랜딩, 홍보·판촉, 소비촉진 행사, 상인 역량강화 등 필요한 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선정된 7개 상점가에서는 상인회가 주도하는 맞춤형 활성화 사업이 펼쳐진다. 이도패션거리 골목형상점가는 상권 가치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정체성(BI)을 개발하고 방송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와 소비촉진 활동을 벌인다.

광양시장 골목형상점가는 시장의 역사와 자원을 발굴·기록하고 상인 역량강화 교육과 상인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산지천1 골목형상점가는 점포별 캐릭터를 활용한 에코백과 상점가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졸락코지 골목형상점가는 통합 브랜드 정체성(BI)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쇼츠·릴스 등 영상 콘텐츠로 상점가를 알린다. 하귀1리 골목형상점가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물품을 제작하고 마을회와 연계한 행사로 지역주민의 참여와 소비를 이끈다.

동홍8번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광고로 상권 내 맛집과 상점가를 알려 방문을 유도한다. 중앙동 문화골목 상점가는 로고 디자인과 상권 그림지도, 누리집(홈페이지)·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으로 브랜딩 체계를 갖추고 연합 스탬프카드 투어와 홍보용 굿즈 제작 등 공동 판촉을 추진한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은 아니지만 소상공인이 밀집한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규모가 작은 상권도 제도권 안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으로, 지정되면 전국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가능하고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상권 활성화 사업을 벌일 수 있다.

제주도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는 한편, 지정된 상점가가 상권별 특성과 성장단계에 맞는 활성화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상인조직이 안정적으로 구성되고 상권 활성화 역량을 갖춘 곳은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유관사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키우고, 문화·관광과 연결된 지역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실제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육성사업에서 유망골목상권으로 선정된 서귀포시 ‘플레이사계’는 문화행사와 관광콘텐츠를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지역 상인들이 스스로 상권을 운영하고 키워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상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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