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사람을 잇는 축제 제18회 추자도 참굴비대축제를 돌아보며
제주시 추자면사무소 주민자치팀장 김성훈
시사종합신문입력 : 2026. 10. 09(금)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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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추자면사무소 주민자치팀장 김성훈
[시사종합신문] 축제준비위원회와 지역주민 그리고 추자면사무소 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과 방문객의 기대를 연결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며 정성을 다하였다.

섬, 바다, 사람, 다 함께 황금 그물의 섬 추자도로! 라는 주제 아래 마련된 이번 축제는 참굴비의 맛뿐 아니라 추자도의 생활문화와 자연을 함께 전하는 자리였다.

갯바당 기원제와 굴비엮기, 그물엮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진행자로서는 그 의미를 방문객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맨손고기잡이 프로그램 이었다. 방문객 및 지역주민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참여하는 체험은 축제를 보는 자리에서 함께 즐기는 자리로 바꾸어 놓는다.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참여자들이 체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하고 흐름을 조율하는 일이 중요했다.

체험의 즐거움 만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안전과 질서다. 참여방법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현장 상황을 살피며, 누구나 무리 없이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분위기를 이끄는 것에 앞서 참가자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 진행자의 기본이라는 점을 다시금 되새겼다.

추자도 올레길 프로그램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맨손고기잡이가 활기찬 참여의 즐거움을 전했다면, 올레길은 섬을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을 것이다. 해안과 마을을 따라 걷는 프로그램은 축제장에 머물던 관심을 추자도 곳곳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

올레길을 안내하는 일 역시 코스를 소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방문객이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게 걷고, 자연과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배려 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섬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마음에 존중이 더해질 때 여행의 의미도 깊어질 것이다.

이번 축제를 돌아보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지역 축제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축제를 위해 힘을 보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참굴비대축제가 추자도의 먹거리와 전통, 자연을 조화롭게 담아 내기를 바라며,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지역주민들에게는 함께 만들어 가는 자랑스러운 축제로 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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