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1조 6천억 잔디산업, 국가품질인증 하나 없어, 장성에 전담기관 세워야
잔디 생산액 2년 새 2.3배 성장, 244억 원(’22) → 554억 원(’24), 판매단가는 6년간 42% 하락
국내인증 기관 없어 수출 업체는 미 NTEP 평가에 개별 의존, 국산 품종 상업화율 8.1% 그쳐
전국 생산량 66% 차지하는 장성에 국립전담기관 설립 촉구
국내인증 기관 없어 수출 업체는 미 NTEP 평가에 개별 의존, 국산 품종 상업화율 8.1% 그쳐
전국 생산량 66% 차지하는 장성에 국립전담기관 설립 촉구
오승택 기자입력 : 2026. 10. 20(화) 13:50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담양·함평·영광·장성)
[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담양·함평·영광·장성)은 20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국내 잔디산업이 폭염에 따른 품종 전환과 조경·체육시설 수요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품질인증과 기술지원 체계가 없어 가격 폭락과 해외 인증 의존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이 산림청 「임산물생산조사」(’25.11. 기준)와 장성군·(사)한국잔디학회의 「국립 잔디연구소 설립 기본 구상 용역」 최종보고서(’25.10.)를 분석한 결과, 국내 잔디 생산액은 2022년 244억 원에서 2024년 554억 원으로 2년 만에 2.3배 늘었다. 생산량도 같은 기간 1,274만㎡에서 3,095만㎡로 2.4배 증가했다. 시공·관리·자재 등 연관산업을 포함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조 6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전국 평균 판매단가는 2018년 ㎡당 3,092원에서 2024년 1,791원으로 42% 떨어졌다. 고품질 잔디 주산지인 장성군의 현장 거래가격(㎡당 4천~5천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국가 품질·규격 인증체계가 없어 규격미달 저가 잔디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시장 신뢰가 무너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증제도 부재는 수출의 걸림돌이다. 국내에 평가·인증기관이 없어 수출을 추진하는 종자·묘 업체들은 미국 국가잔디평가프로그램(NTEP)에 개별적으로 참여해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USGA·NTEP), 영국(STRI), 북유럽(STERF) 등이 잔디 품종 평가·품질관리 체계를 산업표준으로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산 품종의 산업화도 더디다. 국내에서 품종보호·특허 출원·등록된 한국잔디 62품종 가운데 상업화된 것은 5품종(8.1%) 뿐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한국잔디 50품종이 상업적으로 쓰이고 있으며, 그 모본인 ‘Meyer’ 품종은 우리나라에서 수집한 유전자원에서 나왔다. 미국 NTEP에 등록된 한국잔디 품종도 2012년 10개에서 2025년 39개로 늘었다.
무역수지도 크게 기울어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잔디 종자 수입액은 2,180만 달러인 반면 수출액은 7.4만 달러에 그쳤고, 인조잔디 수입액도 755만 달러에 달했다.
그간 신품종 개발은 국립산림과학원이 맡아 왔지만, 최근 5년간 접수된 협력 요청의 72%(190건)는 재배교육·기술자문 등 현장지원 요구였다. 연구 성과를 현장 보급, 품질인증, 판로 개척으로 연결할 국가 전담조직이 없다는 방증이다.
이 의원은 전담기관의 입지로 전남 장성군을 제시했다. 2024년 기준 전남은 전국 잔디 생산량의 91%, 생산액의 88%를 차지한다. 특히 장성군은 전국 생산량의 66%(2,055만㎡), 생산액의 64%(355억 원)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로, 전남 생산량의 73%가 장성에서 나온다.
이개호 의원은 “국가 인증체계 하나 없어 농가의 고품질 잔디는 제값을 못 받고, 우리 유전자원으로 만든 품종의 과실은 미국이 가져가고 있다”며 “산림청은 장성에 국립 잔디산업 전담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2027년도 예산 반영과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산림청 「임산물생산조사」(’25.11. 기준)와 장성군·(사)한국잔디학회의 「국립 잔디연구소 설립 기본 구상 용역」 최종보고서(’25.10.)를 분석한 결과, 국내 잔디 생산액은 2022년 244억 원에서 2024년 554억 원으로 2년 만에 2.3배 늘었다. 생산량도 같은 기간 1,274만㎡에서 3,095만㎡로 2.4배 증가했다. 시공·관리·자재 등 연관산업을 포함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조 6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전국 평균 판매단가는 2018년 ㎡당 3,092원에서 2024년 1,791원으로 42% 떨어졌다. 고품질 잔디 주산지인 장성군의 현장 거래가격(㎡당 4천~5천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국가 품질·규격 인증체계가 없어 규격미달 저가 잔디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시장 신뢰가 무너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증제도 부재는 수출의 걸림돌이다. 국내에 평가·인증기관이 없어 수출을 추진하는 종자·묘 업체들은 미국 국가잔디평가프로그램(NTEP)에 개별적으로 참여해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USGA·NTEP), 영국(STRI), 북유럽(STERF) 등이 잔디 품종 평가·품질관리 체계를 산업표준으로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산 품종의 산업화도 더디다. 국내에서 품종보호·특허 출원·등록된 한국잔디 62품종 가운데 상업화된 것은 5품종(8.1%) 뿐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한국잔디 50품종이 상업적으로 쓰이고 있으며, 그 모본인 ‘Meyer’ 품종은 우리나라에서 수집한 유전자원에서 나왔다. 미국 NTEP에 등록된 한국잔디 품종도 2012년 10개에서 2025년 39개로 늘었다.
무역수지도 크게 기울어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잔디 종자 수입액은 2,180만 달러인 반면 수출액은 7.4만 달러에 그쳤고, 인조잔디 수입액도 755만 달러에 달했다.
그간 신품종 개발은 국립산림과학원이 맡아 왔지만, 최근 5년간 접수된 협력 요청의 72%(190건)는 재배교육·기술자문 등 현장지원 요구였다. 연구 성과를 현장 보급, 품질인증, 판로 개척으로 연결할 국가 전담조직이 없다는 방증이다.
이 의원은 전담기관의 입지로 전남 장성군을 제시했다. 2024년 기준 전남은 전국 잔디 생산량의 91%, 생산액의 88%를 차지한다. 특히 장성군은 전국 생산량의 66%(2,055만㎡), 생산액의 64%(355억 원)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로, 전남 생산량의 73%가 장성에서 나온다.
이개호 의원은 “국가 인증체계 하나 없어 농가의 고품질 잔디는 제값을 못 받고, 우리 유전자원으로 만든 품종의 과실은 미국이 가져가고 있다”며 “산림청은 장성에 국립 잔디산업 전담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2027년도 예산 반영과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