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퇴원환자 안심재가복귀 지원사업 추진
제주 '퇴원 후 돌봄' 연결망 확대 협력병원 18곳으로
병원서 지역돌봄 잇는 안심재가복귀 사업, 참여 의료기관 꾸준히 확대
살던 집에서 식사·가사·외출 동행으로 일상 회복 지원
고성민 기자입력 : 2026. 10. 11(일)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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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퇴원 후에도 돌봄이 필요한 제주지역 환자가 병원을 나선 뒤 지역 돌봄으로 이어지는 길이 넓어지고 있다. 환자를 찾아 행정시로 연결하는 협력 의료기관이 이달 들어 18곳으로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퇴원환자 안심재가복귀지원사업’은 환자가 집으로 돌아간 뒤 필요한 도움을 받도록 병원과 도가 협력하는 사업이다.

협력 병원이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찾아 양 행정시 통합돌봄과에 의뢰하면, 행정시가 생활 여건과 돌봄 필요를 살펴 개인별 지원계획을 세우고 서비스를 연결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심한 지체·뇌병변 장애인이다. 노인맞춤·제주가치 돌봄, 방문의료·간호, 주거환경 개선까지 상황에 맞게 연계한다. 올해부터는 의료기관이 대상자를 의뢰하면 1건당 5만 원의 연계수당을 지원한다.

병원에서 행정시로 의뢰된 퇴원환자는 2024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52명이다. 2024년 66명, 지난해 81명, 올해 8월까지 10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협력 병원은 2024년 9월 14곳으로 시작해 지난해 제주한라병원·중앙병원, 올해 6월 한국병원·서귀포열린병원이 합류했다.

폐업한 1곳을 제외하면 17곳이었으나, 이달 1일 제주우리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공공 4곳·민간 14곳 등 모두 18곳으로 확대됐다.

퇴원 직후에는 식사를 챙기고 집안일을 하는 것부터 진료를 위한 외출까지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올해 4월 시작한 ‘퇴원환자 단기집중서비스’로 이 시기의 일상생활을 돕고 있다.

8월 말까지 102명이 실제 서비스를 받았고, 제주시 72명·서귀포시 30명이다. 단기집중서비스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퇴원했거나 퇴원을 앞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통합돌봄 의뢰자가 받을 수 있다. 도시락·밑반찬 등 영양 지원, 식사 준비와 청소·세탁 등 가사 지원, 병원·관공서·은행 방문 동행을 제공하며, 필요하면 주거개선과 의료 서비스도 연계한다.

서비스 기간은 기본 1개월이고 필요하면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1인당 월 이용 한도는 98만 원이며 본인부담금은 없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협력 병원이 늘면 퇴원 뒤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더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다”며 “병원에서 지역 돌봄으로 이어지는 연결을 넓히고, 단기집중서비스로 어르신들이 살던 집에서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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